•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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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묘’, 역대 개봉작 중 32번째 천만 영화로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지난 24일 오전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32일째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파묘’는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렸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로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다. 코로나19 이후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2’ (2022), ‘아바타: 물의 길’ (2022), ‘범죄도시 3’ (2023), ‘서울의 봄’ (2023)에 이어 5번째 천만 영화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오컬트 영화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한편,‘검은 사제들’ (2015)과 ‘사바하’ (2019)로 'K-오컬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장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 핫이슈
    2024-03-25
  • 부러진 양날의 칼이 조우해 명검(名劍)으로 빛나야
    (좌) 오창호 성악가 (우)탁계석 예술비펑가회장(사진제공:뉴 도덕, 종교, 정치에 기대하지 말고 예술이 구원해야옛 사람들은 인연을 중시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때를 만나고, 좋은 곳에 있는 것을 멋진 인연이라 했다. 인연인가? 필연인가? 필연을 넘어서 만나는 운명적인 만남은 또 무엇이라 해야 하나? 악연도 있지만 천생연분도 있고 형제의 인연도 있으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냐랴?이날 오창호 테너를 만난 것은 마치 부러진 양날의 칼이 조우(遭遇)해 명검(名劍)으로 빛나는 순간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명검이 세상의 악을 물리치고, 타락한 것의 뿌리를 도려내고, 맑은 정신이 시냇물처럼 흘러서 건강한 세상과 터전을 가꾸는데 뭔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도덕과 종교, 정치가 제 몸 추스르기에도 힘겨운 때라며, 기대하지 말고, 음악의 원형적 본질에 충실하여 건강성을 회복하자고 몇 번이고 강조 했다.혼탁한 상업주의, 무한경쟁, 반목과 질시, 세계는 전투 중이다클래식(Classic)은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나왔다. 최상의 안정된 계층의 계급을 뜻한다. 클래식이 계급인 것이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이상 클래식의 대중화를 향해 외쳤지만 얼마나 이루어졌는가?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다. 대중의 클래식화다. 아니 사회 지도층, 오피니언, 러더층을 클래식에 최적화해야 한다. 그런데 만나지도 못하고 빨리 빨리만 외치며 달려 왔다. 그럴 여유도, 환경도, 상황도 못됐다. 숨가쁜 근대화, 현대화가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산업 역군, 목숨을 바쳐 조국을 구한 용사들로 위대한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문화는 동경심의 발로다. 클래식이 바탕 화면이 되어야 강한 힘이 솟고, 치유와 자유를 즐기는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진다. 오창호 성악가의 열정이자 도전 목표이다. 장르 예술 가운데서도 특히 성악은 영적 에너지가 있어 호소력이 강하다. 가슴과 심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성악 강국이다. 전 세계의 콩쿠르를 너무 많이 획득했다. 그러나 이들 금메달리스트 성악가들이 전 세대와는 달리 매우 곤경한 삶을 살아 내고 있다. 스포츠와 같은 연금은커녕 험한 일의 투잡 ,쓰리잡을 뛰는 참혹한 현실 앞에 서있다. 훌륭한 성악 선배 세대의 전통을 뿌리로 이어가야성악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유학 떠나기 전날 밤의 설레임으로 돌아가야 한다.이탈리아에서 가이드하며 꼬르륵 배를 움켜지고 하이 C를 냈던 선배들의 그 위대한 성악 정신과 기술적 유산, 전통을 다시 꽃피워 내야 한다. 불평등하게 심하게 기운 운동장을 탓하지 말고, 마이크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래 전에 파바로티의 선생 깜뽀갈리아니가 말했듯이, 대한민국이 세계 성악의 중심 국가가 되어야 한다. 혼자서는 무엇도 할 수 없다. 힘을 뭉쳐야 한다. 깐딴떼들이 때창을 해서라도 꽉 막힌 성문(城門)을 열어야 한다. 오 성악가가 100회 살롱 음악회를 향해 뛰던 중에 평론가인 필자를 만났다. 장소와 때를, 개런티를 내세우지 않고, 뜻있는 후배들을 규합해 맨 몸으로 뛰고 있었다. 거리에 좌판을 펼치는 심정으로, 아니 독립투사가 어두운 새벽길에 나서는 비장한 각오였다. 정부의 기금지원이 아니라 노래에 감동하여 노래 값을 내는 일종의 후불제 콘서트다.K콘텐츠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성악가들은 현장 프로가 되어 객석을 휘어잡고 있었다. 무명(無名)이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코스가 실제 실존으로 가는 성장 계단이자 뜀틀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기부문화가 전혀 없는 풍토에서 매우 중요한 훈련이자 메세나로 가는 초입이 아니겠는가.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호주머니를 털고, 구원 투수의 후원자들이 용기를 복돋어 주어 지금 여기까지 왔다며, 후원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밥을 사고, 봉투를 건네는 따뜻한 후원자, 특별히 이중에서도 그의 스승이자 98세 원로 성악가 이신 흥은표 옹은 매번 콘서트에 참석해 격려를 해주었다.12월 3일 필자는 음악회에서 이들을 만났다. 내용 구성과 진행이 좋고, 가창에서 진한 감동이 묻어났다. 이들에게 응원의 북이 되어 주고 싶다. 변방의 북소리에 놀라 성안의 사람들이 뛰쳐나올 것을 기대한다. 새로운 출발로 더 실기(失機)하기 전에 대한민국에 성악의 르네상스가 기필코 와야겠다. 그래야 나라도 살고, 지구촌에 평화도 오고, 우리가 산다. 바야흐로 K클래식 수줄에 깃발을 힘차게 펄럭여야 할 때다.
    • 칼럼
    2023-12-07
  • 의성군, 지역출토 국가귀속문화재 2,157점 인수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발굴기관인 (재)한강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2,157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문화재청으로부터 2016년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7,300여점을 인수하였으며, 2017년 2,600여점의 유물을 인수한 이래 최대규모의 유물을 인수하여 9,500여점을 보관, 관리하게 되었다. 이번에 인수되는 유물은‘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전철 제10공구, 제12공구’내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4년에 걸쳐 발굴조사 후 지난해 국가귀속을 거쳐 올해 조문국박물관으로 이관됐다. 발굴조사 된 유적을 살펴보면 청동기시대 생활유적, 초기철기·삼국시대 목곽묘, 고려시대 토광묘 등 넓은 시기를 아우르고 있으며, 출토유물의 경우 토도류를 비롯하여 금속류, 철제류 등 비교적 다양한 재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의성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갑주가 출토된 것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보존상태가 양호한 완형의 토기와 철부(쇠도끼), 철겸(쇠낫)등이 다수 출토 되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국가귀속문화재 인수는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다.”면서 “지역 출토 문화재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 관리하고 역사의식과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인수한 유물은 2024년 특별기획전 전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 로컬
    • 중/서부
    • 의성
    2023-07-12
  •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개최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안동시민운동장에서‘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태권도 시범과 애견연맹의 도그쇼를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헌장 낭독, MBC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축하 세리머니(축구공 나눠주기)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50여 개의 체험부스를 통해 어린이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19소방훈련, 경찰특공대, 소방차·순찰차 전시 및 체험, 가상현실(VR)체험, 승마체험, 야구교실 등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부스들을 선보인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가족 모두가 현장에 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로컬
    • 북부
    • 안동
    2023-05-01
  •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개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영양군청, 영양전통시장,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청정 영양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영양군 대표 축제에서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해왔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양군청과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축제의 장을 열어 영양의 산나물과 여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산나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산나물장터, 구경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산나물 테마거리, 초록빛 인생샷을 건져갈 수 있는 산나물 포토존,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산촌 먹거리촌 등 새롭고 알찬 즐길거리 공간을 제공한다.한편, 단순히 축제장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나물 채취체험, 반려동물 문화축제, 비대면 마라톤대회, 라이트아웃 트래킹,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영양고유 사투리경연대회,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가까이에서 청정영양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로컬
    • 북부
    • 영양
    2023-04-20
  • 제1회,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개최
    지난해 우수 축제 선정에 이어 올해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영양전통시장 및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 된다.올해 '영양산나물축제'는 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제1회 '영양 산나물 전국가요제'가 5윌 2일 예심을 거쳐 축제 첫날인 5월 11일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선 경연에서 실력을 겨룬다.가요제 참가 자격은 가요를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부상으로 ▲대상 1명 상금 500만원과 상패 및 가수 인증서 수여 ▲우수상 1명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장려상 2명 상금 50만원과 트로피 ▲인기상 2명 상금 30만원과 트로피 ▲특별상 3명 지역특산물 1BOX가 주어지며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영양산나물 1kg이 주어진다.한편,참가 신청은 4월 8일부터~30일까지 영양군 언론인협회 사무국(010-3816-3307)으로 신청·접수 후 동영상을 첨부해 이메일 (gwon200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 로컬
    • 북부
    • 영양
    2023-04-07

실시간 문화/스포츠 기사

  • ‘파묘’, 역대 개봉작 중 32번째 천만 영화로
    ‘파묘’가, 올해 들어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지난 24일 오전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32일째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달 22일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파묘’는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천만 고지를 향해 달렸다. '파묘’는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로 한국 영화만 놓고 보면 23번째다. 코로나19 이후 개봉작으로는 ‘범죄도시 2’ (2022), ‘아바타: 물의 길’ (2022), ‘범죄도시 3’ (2023), ‘서울의 봄’ (2023)에 이어 5번째 천만 영화다.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이 거액을 받고 부잣집 조상의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렸다. 악령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을 본격적으로 다룬 오컬트 영화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한편,‘검은 사제들’ (2015)과 ‘사바하’ (2019)로 'K-오컬트’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장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천만 영화인 '파묘’로 한국 오컬트 장르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 핫이슈
    2024-03-25
  • 부러진 양날의 칼이 조우해 명검(名劍)으로 빛나야
    (좌) 오창호 성악가 (우)탁계석 예술비펑가회장(사진제공:뉴 도덕, 종교, 정치에 기대하지 말고 예술이 구원해야옛 사람들은 인연을 중시했다.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때를 만나고, 좋은 곳에 있는 것을 멋진 인연이라 했다. 인연인가? 필연인가? 필연을 넘어서 만나는 운명적인 만남은 또 무엇이라 해야 하나? 악연도 있지만 천생연분도 있고 형제의 인연도 있으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냐랴?이날 오창호 테너를 만난 것은 마치 부러진 양날의 칼이 조우(遭遇)해 명검(名劍)으로 빛나는 순간이 올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명검이 세상의 악을 물리치고, 타락한 것의 뿌리를 도려내고, 맑은 정신이 시냇물처럼 흘러서 건강한 세상과 터전을 가꾸는데 뭔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는 도덕과 종교, 정치가 제 몸 추스르기에도 힘겨운 때라며, 기대하지 말고, 음악의 원형적 본질에 충실하여 건강성을 회복하자고 몇 번이고 강조 했다.혼탁한 상업주의, 무한경쟁, 반목과 질시, 세계는 전투 중이다클래식(Classic)은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나왔다. 최상의 안정된 계층의 계급을 뜻한다. 클래식이 계급인 것이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이상 클래식의 대중화를 향해 외쳤지만 얼마나 이루어졌는가?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니다. 대중의 클래식화다. 아니 사회 지도층, 오피니언, 러더층을 클래식에 최적화해야 한다. 그런데 만나지도 못하고 빨리 빨리만 외치며 달려 왔다. 그럴 여유도, 환경도, 상황도 못됐다. 숨가쁜 근대화, 현대화가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산업 역군, 목숨을 바쳐 조국을 구한 용사들로 위대한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문화는 동경심의 발로다. 클래식이 바탕 화면이 되어야 강한 힘이 솟고, 치유와 자유를 즐기는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진다. 오창호 성악가의 열정이자 도전 목표이다. 장르 예술 가운데서도 특히 성악은 영적 에너지가 있어 호소력이 강하다. 가슴과 심장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성악 강국이다. 전 세계의 콩쿠르를 너무 많이 획득했다. 그러나 이들 금메달리스트 성악가들이 전 세대와는 달리 매우 곤경한 삶을 살아 내고 있다. 스포츠와 같은 연금은커녕 험한 일의 투잡 ,쓰리잡을 뛰는 참혹한 현실 앞에 서있다. 훌륭한 성악 선배 세대의 전통을 뿌리로 이어가야성악이 힘을 발휘해야 한다. 유학 떠나기 전날 밤의 설레임으로 돌아가야 한다.이탈리아에서 가이드하며 꼬르륵 배를 움켜지고 하이 C를 냈던 선배들의 그 위대한 성악 정신과 기술적 유산, 전통을 다시 꽃피워 내야 한다. 불평등하게 심하게 기운 운동장을 탓하지 말고, 마이크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래 전에 파바로티의 선생 깜뽀갈리아니가 말했듯이, 대한민국이 세계 성악의 중심 국가가 되어야 한다. 혼자서는 무엇도 할 수 없다. 힘을 뭉쳐야 한다. 깐딴떼들이 때창을 해서라도 꽉 막힌 성문(城門)을 열어야 한다. 오 성악가가 100회 살롱 음악회를 향해 뛰던 중에 평론가인 필자를 만났다. 장소와 때를, 개런티를 내세우지 않고, 뜻있는 후배들을 규합해 맨 몸으로 뛰고 있었다. 거리에 좌판을 펼치는 심정으로, 아니 독립투사가 어두운 새벽길에 나서는 비장한 각오였다. 정부의 기금지원이 아니라 노래에 감동하여 노래 값을 내는 일종의 후불제 콘서트다.K콘텐츠 수출길이 열리고 있다성악가들은 현장 프로가 되어 객석을 휘어잡고 있었다. 무명(無名)이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코스가 실제 실존으로 가는 성장 계단이자 뜀틀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기부문화가 전혀 없는 풍토에서 매우 중요한 훈련이자 메세나로 가는 초입이 아니겠는가.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호주머니를 털고, 구원 투수의 후원자들이 용기를 복돋어 주어 지금 여기까지 왔다며, 후원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밥을 사고, 봉투를 건네는 따뜻한 후원자, 특별히 이중에서도 그의 스승이자 98세 원로 성악가 이신 흥은표 옹은 매번 콘서트에 참석해 격려를 해주었다.12월 3일 필자는 음악회에서 이들을 만났다. 내용 구성과 진행이 좋고, 가창에서 진한 감동이 묻어났다. 이들에게 응원의 북이 되어 주고 싶다. 변방의 북소리에 놀라 성안의 사람들이 뛰쳐나올 것을 기대한다. 새로운 출발로 더 실기(失機)하기 전에 대한민국에 성악의 르네상스가 기필코 와야겠다. 그래야 나라도 살고, 지구촌에 평화도 오고, 우리가 산다. 바야흐로 K클래식 수줄에 깃발을 힘차게 펄럭여야 할 때다.
    • 칼럼
    2023-12-07
  • 의성군, 지역출토 국가귀속문화재 2,157점 인수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3차례에 걸쳐 발굴기관인 (재)한강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2,157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문화재청으로부터 2016년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까지 7,300여점을 인수하였으며, 2017년 2,600여점의 유물을 인수한 이래 최대규모의 유물을 인수하여 9,500여점을 보관, 관리하게 되었다. 이번에 인수되는 유물은‘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전철 제10공구, 제12공구’내 유적에서 출토된 것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4년에 걸쳐 발굴조사 후 지난해 국가귀속을 거쳐 올해 조문국박물관으로 이관됐다. 발굴조사 된 유적을 살펴보면 청동기시대 생활유적, 초기철기·삼국시대 목곽묘, 고려시대 토광묘 등 넓은 시기를 아우르고 있으며, 출토유물의 경우 토도류를 비롯하여 금속류, 철제류 등 비교적 다양한 재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의성지역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갑주가 출토된 것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보존상태가 양호한 완형의 토기와 철부(쇠도끼), 철겸(쇠낫)등이 다수 출토 되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국가귀속문화재 인수는 우리지역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중요한 노력의 일환이다.”면서 “지역 출토 문화재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 관리하고 역사의식과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인수한 유물은 2024년 특별기획전 전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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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2
  •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개최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안동시민운동장에서‘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태권도 시범과 애견연맹의 도그쇼를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 어린이헌장 낭독, MBC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축하 세리머니(축구공 나눠주기)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50여 개의 체험부스를 통해 어린이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119소방훈련, 경찰특공대, 소방차·순찰차 전시 및 체험, 가상현실(VR)체험, 승마체험, 야구교실 등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체험부스들을 선보인다. 한편, 권기창 안동시장은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라며 “가족 모두가 현장에 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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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개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영양군청, 영양전통시장,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청정 영양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영양군 대표 축제에서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해왔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양군청과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축제의 장을 열어 영양의 산나물과 여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산나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산나물장터, 구경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산나물 테마거리, 초록빛 인생샷을 건져갈 수 있는 산나물 포토존, 축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산촌 먹거리촌 등 새롭고 알찬 즐길거리 공간을 제공한다.한편, 단순히 축제장을 구경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나물 채취체험, 반려동물 문화축제, 비대면 마라톤대회, 라이트아웃 트래킹,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영양고유 사투리경연대회,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가까이에서 청정영양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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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0
  • 제1회,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개최
    지난해 우수 축제 선정에 이어 올해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오는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영양전통시장 및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 된다.올해 '영양산나물축제'는 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제1회 '영양 산나물 전국가요제'가 5윌 2일 예심을 거쳐 축제 첫날인 5월 11일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선 경연에서 실력을 겨룬다.가요제 참가 자격은 가요를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부상으로 ▲대상 1명 상금 500만원과 상패 및 가수 인증서 수여 ▲우수상 1명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장려상 2명 상금 50만원과 트로피 ▲인기상 2명 상금 30만원과 트로피 ▲특별상 3명 지역특산물 1BOX가 주어지며 본선 참가자 전원에게 친환경 영양산나물 1kg이 주어진다.한편,참가 신청은 4월 8일부터~30일까지 영양군 언론인협회 사무국(010-3816-3307)으로 신청·접수 후 동영상을 첨부해 이메일 (gwon2009@naver.com)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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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7
  • 의성군 계란현봉수 유적, '국가 사적' 지정
    출토유물 ⓔ의성군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월 10일 제2로 직봉 노선상에 위치하는 총 44개 노선 중 14개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고, 이중 의성계란현봉수 유적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봉수 유적은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서 군사통신 제도를 현저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인 동시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경국대전, 각종 관찬, 사찬, 지리지 등의 문헌 기록으로 확인되는 실증적 유적이다.또한 봉수의 노선은 최단 시간에 변경의 극박한 상황을 중앙에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통신체계로 조선시대 총 622개 5개의 직봉노선과 62개의 간봉노선이 존재하고 있으며, 학술적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이다.의성에서 확인되는 봉수 유적은 간점산, 대암산, 소이산, 영니산,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등 총 9개이고, 봉수제가 최종 폐지될 때까지 국가의 기간통신망으로 이용되던 봉수는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봉수 총 5개이다.사적으로 지정된 의성 계란현봉수(義城鷄卵峴烽燧)는 제2로 직봉 노선상의 봉수로 의성군 단촌면 상화리 산28에 위치해있으며 건립 시기는 176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형태는 타원형의 방호벽과 불과 연기를 피울 수 있는 3개의 연조를 갖춘 전형적인 봉수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조선시대 제2로 직봉중 스물두번째의 내지봉수로 주변 교통로의 조망이 탁월하며, 임란이후 봉수를 정비하면서 추가된 유적으로 봉수의 시대적 변천사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학술적, 중세 통신체계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계란현봉수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으로 고대에서 중세시대까지 교통의 요지였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으며, 앞으로도 역사적, 학술적 중요한 유적을 발굴하여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계획이다”라며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의하여 봉수유적의 보전관리와 다른 봉수유적도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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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2
  • 영양 자작나무숲, '이동통신 공용기지국 및 상용전력인입공사 시행 및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이동통신 3사(에스케이텔레콤 주식회사, 주식회사 케이티, 주식회사 엘지유플러스)가 12월 8일(목)『영양 자작나무숲 이동통신 공용기지국 및 상용전력인입공사 시행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영양 자작나무숲의 통신음영 환경을 개선하고 권역 활성화 개발을 위하여 상용전력 및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시행 및 운영을 목적으로 이루어졌다.협약에 따라 영양군과 이동통신 3사는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활성화를 위한 개발과 통신음영지역 해소를 위하여 공용기지국, 통신관로, 상용전력 인입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한다.영양군은 영양 자작나무숲길 내 이동통신 품질 개선으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향후 화장실, 가로등 등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공사로 인한 방문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이동통신품질 개선 등 방문객들의 불편사항 하나하나에 귀 기울여 영양 자작나무숲을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숲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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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8
  • 2022 예천곤충축제 화려한 막 올라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6일 오후 예천 한천체육공원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15일까지 1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예천곤충축제는 올해로 총 4회째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축제로 코로나19로 인해 6년 만에 개최됐다.이번 축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예천읍 시가지 및 한천체육공원, 곤충생태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다양한 곤충 체험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곤충의 가치를 홍보하고 곤충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지역 곤충업 종사자, 농림축산식품부․경북도․예천군 관계자가 참석해 판로개척, 제품개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곤충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형동 국회의원, 김학동 예천군수,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등 주요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주요내빈들의 환영사, 치사, 축사에 이어 개막선언 등으로 진행 됐다.특히, 도쿄올림픽 2관왕인 예천 출신 김제덕 선수의 활쏘기 개막 세레머니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곤충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지역 생태관광의 새 지평을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곤충은 미래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식의약품 소재이다. 곧 곤충으로 먹고사는 시대가 온다. 경북과 예천이 그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공모사업에 선정돼 2024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곤충원료 대량 생산, 가공, 유통 시설을 집적화한 거점단지를 예천 지보면 매창리에 조성할 예정이다.또 7월 경북도․롯데중앙연구소․경북대․예천군 간 업무협약을 통해 대기업․대학과 연계해 곤충원료를 활용한 제과․웰빙식품 등의 일반식품개발을 통해 곤충산업의 판로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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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08
  • 2022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 개최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희범)이 주관하는 2022 안동 문화재 야행(월영야행)이 오는 7월 28일(목)부터 31일(일)까지 나흘간 안동댐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된다.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월영야행은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간다.시원한 여름밤, 달빛을 따라 월영교 일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안동의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탐방하는 월영야행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설(夜設)·야시(夜市)·야식(夜食)·야숙(夜宿) 등 8가지 주제를 가지고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으로 진행된다.임청각, 법흥사지 칠층전탑, 석빙고 등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한 월영교 주변에‘문화재 이야기길’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달밤에 문화재를 체험하며 조상이 남긴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매년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는 월영교 전통 등간 전시와 야외연못 관풍정에 월영교를 그대로 옮겨 만든 별빛 연못은 자연과 현대의 빛 조형물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석빙고, 민속박물관 등 여섯 곳의 거점을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 오픈 라디오, 안동의 무형문화재 공연, 지역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하는 문화 토크 콘서트, 고택공포체험, 안동 문화재 AR·VR체험 등 각종 체험, 전시, 문화공연을 통해 안동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향유하게 된다.특히, 안동에서 최초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 전시, 디지털 안동 문화재, 세계유산 사진전, 미디어파사드‘상상설화뎐’상영을 통해 월영야행의 밤 정취를 한껏 더하게 된다.또한,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이 월영교 일대를 걸으며 즐길 산책로에는 거점마다 대형 달을 배치하고, 곳곳의 문화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명과 조형물을 조성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마련했다.이밖에도 월영교 산책로에는 수공예품과 안동의 다양한 특산품들이 판매되는 월영장터가 운영되고, 영락교(인도교)에는 이색적인 먹거리들을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늘어서며 눈과 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월영교의 아름다운 여름밤에 안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더불어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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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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