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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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7개 군 확정...월 15만원 지역화폐 지급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부터 시행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전국 7개 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율이 높고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의 주민에게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2년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해당 지역에 30일 이상 거주한 모든 주민이 대상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는 전국 49개 군이 신청해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 지역의 절박한 현실과 기본소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선정된 지역은 여건에 따라 지역재원 창출형(정선·신안·영양)과 일반형(연천·청양·순창·남해)으로 구분됐다. 연천군은 2022년 청산면에서 국내 최초로 농촌 기본소득을 도입한 경험을 살려 군 단위 확장 효과를 검증한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배당금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실험하며, 관광 중심 지역의 정책효과를 분석한다. 청양군은 사회적경제 기반의 '스마트청양 운동'과 연계해 돌봄과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생애주기별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을 결합해 인구 유입과 공동체 회복 가능성을 살핀다. 신안군은 '햇빛·바람 연금'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을 전 주민으로 확대한 형태로 운영하고, 영양군은 풍력발전단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재원조성 모델을 시험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안에 시범사업 준비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본소득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각 지역의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협력해 평가체계와 성과지표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와 공동체, 사회서비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책효과를 조사·분석해 이를 토대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본 사업이 소멸 위기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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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안동시의회, 성추행 의혹 손광영 의원 제명
    경북 안동시의회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 중 미성년 해외 공연단 단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광영 의원을 제명했다. 제명안은 지난 17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18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4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은 1995년 안동시의회 개원 이래 시의원이 제명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네 차례 회의를 열어 사실관계와 관련자 진술을 검토한 뒤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결론을 내렸다. 윤리특위는 “공인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고, 시의회의 명예와 안동의 품격을 실추시킨 중대한 사안”이라며 제명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 행사장에서 15세 튀르키예 출신 여성 무용수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이 사건은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으며,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의회는 당사자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표결에 부쳤다고 밝혔다. 안유안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본회의 보고에서 “시민의 대표로서 참담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안동시의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의회의 결정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사실을 종합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동시의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직자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의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공직자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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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8
  • 봉화군의회 권영준 의장, 차명업체 공사 수주 혐의로 구속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15일 오후 권영준 경북 봉화군의회 의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권 의장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지인 명의의 건설업체 여러 곳을 이용해 봉화군청과 수십 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수십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영준 봉화군의장 사진=페이스북켑쳐] 권 의장은 자신과 측근 명의로 여러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의계약은 경쟁 입찰 없이 특정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권 의장이 차명업체를 동원해 군 발주 공사를 독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2022년 6월 봉화군농민회가 권 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군의원과 공무원 등을 공직자윤리법·조세범처벌법 위반, 횡령, 공무집행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고발 이후 약 3년간 권 의장과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말 전·현직 군의원, 공무원, 건설업체 대표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권 의장의 혐의를 구체화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차명업체를 통해 공사를 독점하거나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검찰이 송치받은 22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방의회 의원의 공공계약 비리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문제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윤리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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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
    2025-10-16
  •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제117주기 추모문화제, 13일 개최
    경북 영주시가 10월 13일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순국 제117주기를 맞아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와 이강년 의병장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유족, 지역 주민, 각급 단체 대표,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의병장 순국 기념공원에서 진행됐다.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제117주기 추모문화제 사진=영주시청]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1858~1908)은 구한말 국권 회복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한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일본군에 맞서 의병 항쟁을 이끌다 순국했다. 1908년 10월 13일 대구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지 117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번 추모문화제는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계승·기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은 이강년 의병장 추모제례, 헌화, 추모사, 청소년 의병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의병 재현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이강년 대장의 항일정신과 희생정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강년 의병대장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널리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순국 의병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도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한말 의병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학술 토론회와 특별 전시도 병행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의병 정신 계승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역사교육적 의미 외에도, 지역 정체성 강화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운강 이강년 대장의 의병 정신을 알리고 추모 문화제를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가 운강 이강년 의병장 순국 118주기에는 보다 규모를 확대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캠프, 학술 세미나 등과 연계 추진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역사적 인물 추모가 청소년 역사교육 활성화, 지역민 공동체 의식 고취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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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2025-10-13
  • 안동의료원, '임산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안동의료원(원장 이정한)이 10일 '2025년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내 임산부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모자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동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12개 기관과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안동의료원은 의료 취약지역에서 임산부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산전·산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동의료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1,200여 명의 임산부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 집중 관리,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 운영, 지역 보건소와의 연계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한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표창은 의료진 모두의 헌신에 대한 격려"라고 말했다. 안동의료원은 2023년부터 '찾아가는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산전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안동시 보건소, 인근 보건지소와 협력해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까지 연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 안동시는 인구 약 16만 명의 중소도시로, 인근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안동의료원은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으로써 필수의료 제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10월 10일이다. 임신 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임신과 출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사회적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산후조리 지원, 난임 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모자보건 활동이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안동의료원은 올해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을 추가 채용하고 산후조리 상담실을 신설하는 등 모자보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안동시와 협력해 임산부 영양 지원, 산후 우울증 검사 등 통합 케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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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1
  •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성대한 개막
    경북 문경시는 9월 15일 저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4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막을 성대하게 올렸다. 대회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리며, 아시아 25개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선수들이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등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아시아소프트테니스대회 환영연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 단체사진 사진=문경시청] 이번 대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권 소프트테니스의 최대 규모 대회로, 17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려 큰 기대를 모았다. 개회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ASTF) 안도 미츠지 회장,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정인선 회장, 관계자, 선수단, 문경시민 등이 참석해 풍성한 축하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식전 공연, 주요 인사들의 환영사와 축사, 선수 및 심판 선서, 그리고 가수 황민호, 박군, 마이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과 선수단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 경기에서는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 혼합 복식, 신설된 혼성 단체전 등 총 8개 종목이 치러진다. 우리대표팀은 김용국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과 고복성 감독의 여자팀 등 총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본선 경기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경기는 KBS2와 채널A 등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7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에서 아시아 25개국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소프트테니스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문경은 소프트테니스의 국내외 중심도시”라고 평했다. 이번 대회로 인해 문경시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한 일본 대표팀 선수는 “문경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은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문경시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남은 경기와 함께,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올림픽 채택 논의와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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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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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7개 군 확정...월 15만원 지역화폐 지급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6년부터 시행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남 청양군, 전북 순창군, 전남 신안군, 경북 영양군, 경남 남해군 등 전국 7개 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율이 높고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의 주민에게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2년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해당 지역에 30일 이상 거주한 모든 주민이 대상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공모에는 전국 49개 군이 신청해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촌 지역의 절박한 현실과 기본소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선정된 지역은 여건에 따라 지역재원 창출형(정선·신안·영양)과 일반형(연천·청양·순창·남해)으로 구분됐다. 연천군은 2022년 청산면에서 국내 최초로 농촌 기본소득을 도입한 경험을 살려 군 단위 확장 효과를 검증한다. 정선군은 강원랜드 배당금을 기본소득 재원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실험하며, 관광 중심 지역의 정책효과를 분석한다. 청양군은 사회적경제 기반의 '스마트청양 운동'과 연계해 돌봄과 소비 순환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생애주기별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을 결합해 인구 유입과 공동체 회복 가능성을 살핀다. 신안군은 '햇빛·바람 연금'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을 전 주민으로 확대한 형태로 운영하고, 영양군은 풍력발전단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재원조성 모델을 시험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안에 시범사업 준비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본소득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담 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할 방침이다. 각 지역의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관계부처 및 전문가와 협력해 평가체계와 성과지표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와 공동체, 사회서비스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 성과를 토대로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의 소득 안정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책효과를 조사·분석해 이를 토대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본 사업이 소멸 위기 지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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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0
  • 안동시의회, 성추행 의혹 손광영 의원 제명
    경북 안동시의회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 중 미성년 해외 공연단 단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손광영 의원을 제명했다. 제명안은 지난 17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18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4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은 1995년 안동시의회 개원 이래 시의원이 제명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네 차례 회의를 열어 사실관계와 관련자 진술을 검토한 뒤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결론을 내렸다. 윤리특위는 “공인으로서의 윤리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고, 시의회의 명예와 안동의 품격을 실추시킨 중대한 사안”이라며 제명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 행사장에서 15세 튀르키예 출신 여성 무용수를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이 사건은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으며,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시의회는 당사자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표결에 부쳤다고 밝혔다. 안유안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본회의 보고에서 “시민의 대표로서 참담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안동시의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의회의 결정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사실을 종합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안동시의회는 재발 방지를 위해 공직자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의원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공직자의 도덕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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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8
  • 봉화군의회 권영준 의장, 차명업체 공사 수주 혐의로 구속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15일 오후 권영준 경북 봉화군의회 의장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권 의장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지인 명의의 건설업체 여러 곳을 이용해 봉화군청과 수십 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수십억 원대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권영준 봉화군의장 사진=페이스북켑쳐] 권 의장은 자신과 측근 명의로 여러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봉화군청과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의계약은 경쟁 입찰 없이 특정 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권 의장이 차명업체를 동원해 군 발주 공사를 독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2022년 6월 봉화군농민회가 권 의장을 비롯한 전·현직 군의원과 공무원 등을 공직자윤리법·조세범처벌법 위반, 횡령, 공무집행방해,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고발 이후 약 3년간 권 의장과 관련자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말 전·현직 군의원, 공무원, 건설업체 대표 등 2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권 의장의 혐의를 구체화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구지검 안동지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차명업체를 통해 공사를 독점하거나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맞물리면서 지역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검찰이 송치받은 22명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방의회 의원의 공공계약 비리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문제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윤리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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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6
  •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제117주기 추모문화제, 13일 개최
    경북 영주시가 10월 13일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의 순국 제117주기를 맞아 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주시와 이강년 의병장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유족, 지역 주민, 각급 단체 대표,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의병장 순국 기념공원에서 진행됐다.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순국 제117주기 추모문화제 사진=영주시청]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1858~1908)은 구한말 국권 회복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활약한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일본군에 맞서 의병 항쟁을 이끌다 순국했다. 1908년 10월 13일 대구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지 117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이번 추모문화제는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계승·기리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은 이강년 의병장 추모제례, 헌화, 추모사, 청소년 의병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의병 재현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이강년 대장의 항일정신과 희생정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강년 의병대장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널리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순국 의병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감사패 수여도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한말 의병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학술 토론회와 특별 전시도 병행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의병 정신 계승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문화제는 역사교육적 의미 외에도, 지역 정체성 강화와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는 “운강 이강년 대장의 의병 정신을 알리고 추모 문화제를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가 운강 이강년 의병장 순국 118주기에는 보다 규모를 확대해 전국 단위의 청소년 캠프, 학술 세미나 등과 연계 추진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역사적 인물 추모가 청소년 역사교육 활성화, 지역민 공동체 의식 고취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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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3
  • 안동의료원, '임산부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안동의료원(원장 이정한)이 10일 '2025년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내 임산부 건강관리 체계 구축과 모자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서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안동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12개 기관과 개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안동의료원은 의료 취약지역에서 임산부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산전·산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동의료원은 2024년 한 해 동안 1,200여 명의 임산부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 집중 관리,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 운영, 지역 보건소와의 연계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한 원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표창은 의료진 모두의 헌신에 대한 격려"라고 말했다. 안동의료원은 2023년부터 '찾아가는 임산부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산전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안동시 보건소, 인근 보건지소와 협력해 임신 초기부터 출산 후까지 연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경북 안동시는 인구 약 16만 명의 중소도시로, 인근 농촌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안동의료원은 지역 유일의 공공병원으로써 필수의료 제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산부의 날은 2005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10월 10일이다. 임신 기간 10개월의 의미를 담아 임신과 출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사회적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24년 0.7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정부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산후조리 지원, 난임 치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모자보건 활동이 임신·출산 친화적 사회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안동의료원은 올해 산부인과 전문의 1명을 추가 채용하고 산후조리 상담실을 신설하는 등 모자보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안동시와 협력해 임산부 영양 지원, 산후 우울증 검사 등 통합 케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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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1
  •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성대한 개막
    경북 문경시는 9월 15일 저녁 문경시민운동장에서 4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의 막을 성대하게 올렸다. 대회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리며, 아시아 25개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선수들이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 등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아시아소프트테니스대회 환영연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 단체사진 사진=문경시청] 이번 대회는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권 소프트테니스의 최대 규모 대회로, 17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려 큰 기대를 모았다. 개회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ASTF) 안도 미츠지 회장,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정인선 회장, 관계자, 선수단, 문경시민 등이 참석해 풍성한 축하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문경시립청소년무용단의 식전 공연, 주요 인사들의 환영사와 축사, 선수 및 심판 선서, 그리고 가수 황민호, 박군, 마이진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시민들과 선수단은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 경기에서는 남녀 단식, 복식, 단체전, 혼합 복식, 신설된 혼성 단체전 등 총 8개 종목이 치러진다. 우리대표팀은 김용국 감독이 이끄는 남자팀과 고복성 감독의 여자팀 등 총 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본선 경기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주요 경기는 KBS2와 채널A 등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2027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에서 아시아 25개국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게 된 것은 매우 뜻깊다”며 “소프트테니스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문경은 소프트테니스의 국내외 중심도시”라고 평했다. 이번 대회로 인해 문경시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등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한 일본 대표팀 선수는 “문경 시민들의 따뜻한 환영은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문경시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남은 경기와 함께,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올림픽 채택 논의와 지역 스포츠산업 발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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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15
  • [속보]강릉, 사상 첫 가뭄 ‘재난사태’ 선포
    정부는 8월 30일 오후 7시, 강원 강릉시 일원에 대해 가뭄으로 인한 ‘재난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이번 조치는 강릉의 극심한 물 부족 사태로 주민 생활에 심각한 위기가 초래됨에 따라 긴급하게 내려진 것으로, 자연재해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첫 사례다. [바닥을 드러낸 강릉 오봉저수지] 최근 강릉은 예년 대비 현저히 적은 강수량을 기록하며,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5%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미 지난 7월부터 ‘관심’ 단계 가뭄특보가 발효된 데 이어, 최근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다. 이로 인해 강릉 시민들은 생활용수의 제한 급수라는 전례 없는 불편과 불안을 겪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직접 강릉을 방문해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회의 현장에서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 및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가동, 군과 소방의 물탱크차, 인력, 장비를 즉시 투입하고 있다. 실제로 소방 탱크 차량 50대를 동원해 하루 약 2,000톤의 추가 급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상에 커다란 지장을 받고 있는 시민들은 “급수 제한이 장기화되면 생계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상인은 “손님들이 가뭄 상황을 의식해 방문을 꺼린다”며 우려를 표했다. 재난사태 선포는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도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이뤄지며, 이후 공무원 비상소집·장비동원 등 국가적 긴급 지원이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인근 하천수, 타 지역의 여유 상수원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 수원을 확보하고, 강릉을 포함한 저수시설 취약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뚜렷한 강수 전망이 없다고 밝혀, 물 부족 위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력, 그리고 전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도 강릉을 비롯해 가뭄에 취약한 지역들의 안전과 기본 생존권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물 관리 대응책 마련이 시급할 전망이다.
    • 속보
    2025-08-30
  •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이기은 신임 센터장 임명
    질병관리청(KDCA)은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신임 센터장에 이기은 박사를 임명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백신 연구개발(R&D) 기반 강화와 더불어 미래 감염병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는 조치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신임 센터장에 이기은 박사 임명 사진=안동시청] 이기은 신임 센터장은 국내외 백신 개발, 정부 연구기관 근무 경험 등 풍부한 경력을 갖췄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비임상 단계까지의 신속한 기술지원 체계와 백신항원 라이브러리 구축·운영을 1차 목표로 삼겠다”며, 정부 주도의 국산 백신 개발을 적극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2023년 질병관리청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팬데믹 등 미래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100일, 200일 신속 백신 확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센터의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소규모 비임상 시료 생산 및 검증, 그리고 백신(항원) 라이브러리의 생산·비축·분양 등이다. 센터는 총 9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독립 청사로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AI 서버실, 생물안전 2등급(BL2) 실험실, 항원 라이브러리 보관실 등 첨단 연구시설이 들어서며, 안동 지역의 기존 바이오 인프라(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등)와 클러스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취임식에서 “mRNA 플랫폼과 AI 기반 항원 설계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일에 신임 센터장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를 통해 백신 주권 강화, 미래 팬데믹 대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제고를 핵심 정책 목표로 내세웠다. 국내 백신시장 규모는 아직 글로벌 점유율 1.6%에 불과하지만, 조사 결과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의 투자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임상 전(前) 단계 R&D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 허브, 신속한 백신 공급망 구축 등 한국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가 안동을 중심으로 한 백신 생태계의 집적화와, 글로벌 백신 허브 위상 강화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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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맞아 ‘퇴계’ 특별 서예전 대구·안동서 개막
    안동 도산서원의 창건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서예전 ‘퇴계(退溪)’가 8월과 9월 대구와 안동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 53인이 퇴계 이황의 자작시와 후학들의 추모시, 그리고 조선 명사들의 도산 순례시 등 100여 편을 서예 작품으로 선보이며, 도산서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예술로 재조명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서예전은 조선시대 대표 서예가 한석봉의 필체가 담긴 도산서원 편액이 처음 걸린 지 450주년이 되는 시점을 맞아 준비됐다. 서예전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경북도청 등에서 개최되며, 행사에는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 한국국학진흥원과 도산서원, 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지회가 공동 주관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은 도산서원을 통해 우리나라 유교 전통의 뿌리를 지켜온 도시”라며 “이번 전시가 도산서원의 가치와 퇴계 이황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계자들은 “서원을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성인의 삶을 기리고 계승하는 도덕적 수양의 장으로 바라본 퇴계 철학을 서예라는 예술로 현대에 되살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퇴계 이황의 친필과 한석봉의 필체를 계승한 당대 최고 서예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작품들은 45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묵향의 울림을 지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예 작품들은 퇴계의 도학 사상과 시정신, 그리고 도산서원이 유교 문화의 심장지임을 시각적으로 함축해 보여준다. 서예전은 퇴계학의 흐름을 잇는 상징적 공간에서 개최되어, 지역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서예인, 학자, 일반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전시를 통한 현대적 계승 시도는 앞으로 도산서원의 유산을 예술적으로 확장하는 다양한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특별 서예전은 9월까지 대구와 안동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영남 지역은 물론 전국적 유교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확산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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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0
  •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제336차 정기총회, 안동에서
    경북의 21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7월 29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 집결해 제336차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각 시·군 의장단을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지방자치 발전과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_월례회 사진=안동시의회] 협의회는 경북 각 시·군의회의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도내 지방의회 간 상호협력과 지방자치 강화, 국가 균형발전을 목표로 매월 순회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간 정보 교류, 공동 현안 논의뿐 아니라 지역 주민 복지를 위한 방안이 다각적으로 논의됐다. 주요 안건 중 하나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토 중단 촉구 성명서’가 채택됐다. 의장들은 이와 더불어 중앙정부에 지역 현안 해결과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등 시·군의 합의된 목소리를 모았다. 회의 전에는 안동시의회 주관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전달식을 실시해 나눔 실천에도 앞장섰다. 이날 모임을 통해 참석자들은 안동 지역 축제인 ‘수페스타’, ‘월영야행’ 등 대표 지역 축제를 언급하며 지역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김경도 안동시의장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지방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각 시·군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력 방안 모색, 지방의회 역할 강화, 정책 제안, 공동 대응책 논의 등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목적에서다. 최근 열린 회의들에서는 벼 재배면적 조정 등 농정 현안, 대형 재난 공동대응, 균형 발전, 지방의회 역량 강화 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공통된 과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협력체계로서 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참석자들은 “지방의회의 책임과 위상이 더욱 강화되는 시대에, 지역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의회의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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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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