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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또 사망사고…"27년간 14명 숨져"
[구조작업하는 119 사진=경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경 석포제련소 제1공장에서 포클레인 작업을 하던 60대 ㄱ씨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약 2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27년간 14명 사망…"산재 승인율 업계 평균 1.5배" 이번 사고로 1997년 이후 영풍 석포제련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14명에 달하게 됐다. 환경단체가 집계한 수치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이 제련소에서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는 40명, 이 중 29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직영 노동자 56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연평균 1%가 산재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동종 금속제련업계 평균 재해율(0.71%)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제련소에서 아르신가스(비화수소) 중독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별관리 방안 마련했지만…" 실효성 의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망사고 이후 사고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임시 건강진단을 지시하는 등 안전보건진단을 통해 근본적 원인 개선을 지시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라 '산재·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 조직을 대폭 보강하고 239명 규모의 '생명지킴이' 안전관리 조직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지역사회에서는 실질적 투자와 현장 안전 강화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되도록 회사 경영진과 실무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과 실질적인 안전투자,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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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대형 유통망 진출 발판 마련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지역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문경시청]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와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조성욱)이 공동 운영하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29일 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대형 유통망을, 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유통 플랫폼 연계 경험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유통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입주기업 판로 및 자문 지원 ▲공동 판촉행사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 브랜드 육성 협업 모델 발굴 ▲홍보·마케팅 채널 연계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조성욱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통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농식품 융복합 전문센터다. 센터는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가 자문, 창업교육,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신규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지역 내 창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의 지원책이 제공된다. 한편 센터는 7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입주기업의 전국 단위 판로 확대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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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소·동문경농협, UAE 두바이 첫 수출…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김과 새재청결미가 5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중동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두바이 수출 선적식(동문경농협) 사진=문경시청] 문경 산양면의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와 동문경농협은 19일 두바이 현지 유통업체 1004 GOURMET와의 수출 협약에 따라 오미자김 250박스와 새재청결미 8톤, 총 2만5,000달러 상당의 제품을 선적했다. 이들 제품은 두바이 1004 GOURMET마트를 통해 두바이 및 중동 지역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문경 농산물, 중동시장 첫 발 내딛다 문경미소는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출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두바이 수출은 캐나다, 싱가포르에 이은 새로운 시장 개척 사례다. 동문경농협의 새재청결미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쌀 브랜드다. 이번 수출은 새재청결미의 첫 해외 진출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 유통망과 협력…중동시장 공략 수출 제품은 UAE 내 아시안 식품 전문 유통사인 1004 GOURMET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1004 GOURMET는 두바이 Greens 지역에 매장과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식품을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와 쌀이 두바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 있는 수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기대…지속적 수출 추진 문경미소와 동문경농협의 이번 수출은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미소는 2023년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문경농협 역시 품질 중심의 쌀 유통으로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문경시는 두바이 수출을 계기로 중동시장 내 우리나라 농식품의 입지를 넓히고, 다양한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출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경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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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초, 전교생이 함께한 '도전! 금연 골든벨' 성황리 개최
영양초등학교는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 본교 영지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전! 금연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며 흡연 예방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영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금연골든벨 사진=영양교육지원청] 이번 행사는 영양군보건소와 협력해 학생들의 흡연 예방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는 금연 마술 공연으로 시작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어진 '도전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에서는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은 ○×퀴즈와 객관식 문제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자연스럽게 흡연 예방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남아 '금연 골든벨'을 울린 학생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장 김대신은 "퀴즈 형식의 교육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금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영양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요소를 접목해 학생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퀴즈를 풀면서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영양군보건소는 "이번 행사는 금연 교육을 재미있게 풀어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흡연 예방 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양군보건소는 찾아가는 금연 교육, 등굣길 캠페인 등 지속적인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영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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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최종 선정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되었다. 5월 12일 안동교육지원청과 경북교육청을 통해 공식 발표된 이번 선정 결과는 2025학년도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동고 진학지도 모습 사진=안동교육지원청] 안동고는 최근 수년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진학지도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담임교사와 진로전담교사가 긴밀히 협업하는 체계적인 진학 상담 시스템과 전 교사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진학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을 설계할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인 진로 준비가 가능해졌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고는 이러한 교육 정책 기조에 맞게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 심화 탐구와 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왔다. 또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회와 연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안동고의 진학 성과도 돋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약계열 진학 실적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의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밀착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고 졸업생들은 교사들의 꼼꼼한 상담과 수준 높은 학업 환경이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선후배 간 멘토링, 동아리 활동, 비교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을 함께 키우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선정은 지역 내 고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고의 이번 선정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학생 중심의 진학지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고등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동고가 보여줄 진학지도 성과와 교육 혁신이 지역 교육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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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1,8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328억 원 선지급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 1,800가구에 대해 328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5월 2일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국비 지원이 실제 교부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을 긴급 편성해 이뤄졌다. [안동시청 전경 사진=안동시청] 안동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전소, 인명 피해, 소상공인 영업 중단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서 확정된 1,80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인명피해 구호금은 2,000만 원, 주택피해 생활안정지원금은 2,000만 원에서 3,600만 원, 소상공인에게는 3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선지급에 투입된 예산은 330억 원으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속히 확보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활안정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함으로써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모든 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생계수단 확인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생계비 지원은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산불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농기계 구입비도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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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또 사망사고…"27년간 14명 숨져"
- [구조작업하는 119 사진=경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경 석포제련소 제1공장에서 포클레인 작업을 하던 60대 ㄱ씨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약 2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27년간 14명 사망…"산재 승인율 업계 평균 1.5배" 이번 사고로 1997년 이후 영풍 석포제련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14명에 달하게 됐다. 환경단체가 집계한 수치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이 제련소에서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는 40명, 이 중 29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직영 노동자 56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연평균 1%가 산재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동종 금속제련업계 평균 재해율(0.71%)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제련소에서 아르신가스(비화수소) 중독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별관리 방안 마련했지만…" 실효성 의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망사고 이후 사고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임시 건강진단을 지시하는 등 안전보건진단을 통해 근본적 원인 개선을 지시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라 '산재·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 조직을 대폭 보강하고 239명 규모의 '생명지킴이' 안전관리 조직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지역사회에서는 실질적 투자와 현장 안전 강화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되도록 회사 경영진과 실무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과 실질적인 안전투자,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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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또 사망사고…"27년간 1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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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대형 유통망 진출 발판 마련
-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지역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문경시청]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와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조성욱)이 공동 운영하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29일 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대형 유통망을, 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유통 플랫폼 연계 경험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유통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입주기업 판로 및 자문 지원 ▲공동 판촉행사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 브랜드 육성 협업 모델 발굴 ▲홍보·마케팅 채널 연계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조성욱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통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농식품 융복합 전문센터다. 센터는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가 자문, 창업교육,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신규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지역 내 창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의 지원책이 제공된다. 한편 센터는 7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입주기업의 전국 단위 판로 확대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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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대형 유통망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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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소·동문경농협, UAE 두바이 첫 수출…
-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김과 새재청결미가 5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중동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두바이 수출 선적식(동문경농협) 사진=문경시청] 문경 산양면의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와 동문경농협은 19일 두바이 현지 유통업체 1004 GOURMET와의 수출 협약에 따라 오미자김 250박스와 새재청결미 8톤, 총 2만5,000달러 상당의 제품을 선적했다. 이들 제품은 두바이 1004 GOURMET마트를 통해 두바이 및 중동 지역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문경 농산물, 중동시장 첫 발 내딛다 문경미소는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출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두바이 수출은 캐나다, 싱가포르에 이은 새로운 시장 개척 사례다. 동문경농협의 새재청결미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쌀 브랜드다. 이번 수출은 새재청결미의 첫 해외 진출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 유통망과 협력…중동시장 공략 수출 제품은 UAE 내 아시안 식품 전문 유통사인 1004 GOURMET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1004 GOURMET는 두바이 Greens 지역에 매장과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식품을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와 쌀이 두바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 있는 수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기대…지속적 수출 추진 문경미소와 동문경농협의 이번 수출은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미소는 2023년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문경농협 역시 품질 중심의 쌀 유통으로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문경시는 두바이 수출을 계기로 중동시장 내 우리나라 농식품의 입지를 넓히고, 다양한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출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경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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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소·동문경농협, UAE 두바이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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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초, 전교생이 함께한 '도전! 금연 골든벨' 성황리 개최
- 영양초등학교는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 본교 영지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전! 금연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며 흡연 예방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영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금연골든벨 사진=영양교육지원청] 이번 행사는 영양군보건소와 협력해 학생들의 흡연 예방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는 금연 마술 공연으로 시작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어진 '도전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에서는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은 ○×퀴즈와 객관식 문제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자연스럽게 흡연 예방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남아 '금연 골든벨'을 울린 학생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장 김대신은 "퀴즈 형식의 교육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금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영양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요소를 접목해 학생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퀴즈를 풀면서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영양군보건소는 "이번 행사는 금연 교육을 재미있게 풀어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흡연 예방 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양군보건소는 찾아가는 금연 교육, 등굣길 캠페인 등 지속적인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영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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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초, 전교생이 함께한 '도전! 금연 골든벨'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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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최종 선정
-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되었다. 5월 12일 안동교육지원청과 경북교육청을 통해 공식 발표된 이번 선정 결과는 2025학년도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동고 진학지도 모습 사진=안동교육지원청] 안동고는 최근 수년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진학지도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담임교사와 진로전담교사가 긴밀히 협업하는 체계적인 진학 상담 시스템과 전 교사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진학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을 설계할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인 진로 준비가 가능해졌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고는 이러한 교육 정책 기조에 맞게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 심화 탐구와 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왔다. 또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회와 연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안동고의 진학 성과도 돋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약계열 진학 실적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의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밀착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고 졸업생들은 교사들의 꼼꼼한 상담과 수준 높은 학업 환경이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선후배 간 멘토링, 동아리 활동, 비교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을 함께 키우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선정은 지역 내 고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고의 이번 선정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학생 중심의 진학지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고등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동고가 보여줄 진학지도 성과와 교육 혁신이 지역 교육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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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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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1,8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328억 원 선지급
-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 1,800가구에 대해 328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5월 2일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국비 지원이 실제 교부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을 긴급 편성해 이뤄졌다. [안동시청 전경 사진=안동시청] 안동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전소, 인명 피해, 소상공인 영업 중단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서 확정된 1,80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인명피해 구호금은 2,000만 원, 주택피해 생활안정지원금은 2,000만 원에서 3,600만 원, 소상공인에게는 3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선지급에 투입된 예산은 330억 원으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속히 확보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활안정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함으로써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모든 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생계수단 확인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생계비 지원은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산불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농기계 구입비도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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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1,8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328억 원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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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또 사망사고…"27년간 14명 숨져"
- [구조작업하는 119 사진=경북소방본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경 석포제련소 제1공장에서 포클레인 작업을 하던 60대 ㄱ씨가 토사에 매몰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약 2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ㄱ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27년간 14명 사망…"산재 승인율 업계 평균 1.5배" 이번 사고로 1997년 이후 영풍 석포제련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14명에 달하게 됐다. 환경단체가 집계한 수치다.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이 제련소에서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는 40명, 이 중 29명이 산재 승인을 받았다. 직영 노동자 560명을 기준으로 할 때 연평균 1%가 산재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동종 금속제련업계 평균 재해율(0.71%)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제련소에서 아르신가스(비화수소) 중독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별관리 방안 마련했지만…" 실효성 의문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사망사고 이후 사고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임시 건강진단을 지시하는 등 안전보건진단을 통해 근본적 원인 개선을 지시했다.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대구고용노동청의 지도에 따라 '산재·사망사고 근절 특별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 시스템과 예산, 조직을 대폭 보강하고 239명 규모의 '생명지킴이' 안전관리 조직도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지역사회에서는 실질적 투자와 현장 안전 강화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관리감독자 중심의 안전보건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되도록 회사 경영진과 실무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관계 당국은 현재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과 실질적인 안전투자,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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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또 사망사고…"27년간 1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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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대형 유통망 진출 발판 마련
-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가 지역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을 맞잡았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문경시청]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자)와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단장 조성욱)이 공동 운영하는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29일 경북소상공인협동조합, 롯데백화점 상인점과 판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대형 유통망을, 경상북도소상공인협동조합은 유통 플랫폼 연계 경험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입주기업들의 실질적인 유통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입주기업 판로 및 자문 지원 ▲공동 판촉행사 및 팝업스토어 운영 ▲로컬 브랜드 육성 협업 모델 발굴 ▲홍보·마케팅 채널 연계 등에서 상호 협력한다. 조성욱 문경대학교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기업들이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통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창업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농식품 융복합 전문센터다. 센터는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가 자문, 창업교육, 시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신규 입주기업 모집을 통해 지역 내 창업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연간 최대 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의 지원책이 제공된다. 한편 센터는 7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입주기업의 전국 단위 판로 확대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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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대형 유통망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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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소·동문경농협, UAE 두바이 첫 수출…
-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김과 새재청결미가 5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중동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두바이 수출 선적식(동문경농협) 사진=문경시청] 문경 산양면의 농업회사법인 문경미소와 동문경농협은 19일 두바이 현지 유통업체 1004 GOURMET와의 수출 협약에 따라 오미자김 250박스와 새재청결미 8톤, 총 2만5,000달러 상당의 제품을 선적했다. 이들 제품은 두바이 1004 GOURMET마트를 통해 두바이 및 중동 지역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문경 농산물, 중동시장 첫 발 내딛다 문경미소는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원료로 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홍콩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출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두바이 수출은 캐나다, 싱가포르에 이은 새로운 시장 개척 사례다. 동문경농협의 새재청결미는 엄격한 품질관리와 안정적인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고품질 쌀 브랜드다. 이번 수출은 새재청결미의 첫 해외 진출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중요한 전기가 될 전망이다. 현지 유통망과 협력…중동시장 공략 수출 제품은 UAE 내 아시안 식품 전문 유통사인 1004 GOURMET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1004 GOURMET는 두바이 Greens 지역에 매장과 물류창고를 갖추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식품을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에서 생산된 오미자와 쌀이 두바이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의미 있는 수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개척과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기대…지속적 수출 추진 문경미소와 동문경농협의 이번 수출은 지역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미소는 2023년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동문경농협 역시 품질 중심의 쌀 유통으로 농민들의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문경시는 두바이 수출을 계기로 중동시장 내 우리나라 농식품의 입지를 넓히고, 다양한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수출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문경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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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소·동문경농협, UAE 두바이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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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초, 전교생이 함께한 '도전! 금연 골든벨' 성황리 개최
- 영양초등학교는 지난 5월 12일 오전 9시, 본교 영지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도전! 금연 골든벨' 행사를 개최하며 흡연 예방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영양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금연골든벨 사진=영양교육지원청] 이번 행사는 영양군보건소와 협력해 학생들의 흡연 예방 의식을 높이고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행사는 금연 마술 공연으로 시작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어진 '도전 골든벨' 퀴즈 프로그램에서는 흡연의 유해성과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학생들은 ○×퀴즈와 객관식 문제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자연스럽게 흡연 예방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특히 마지막까지 남아 '금연 골든벨'을 울린 학생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돼 큰 호응을 얻었다. 교장 김대신은 "퀴즈 형식의 교육이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금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영양초등학교는 다양한 체험과 놀이 요소를 접목해 학생들이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퀴즈를 풀면서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영양군보건소는 "이번 행사는 금연 교육을 재미있게 풀어낸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흡연 예방 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영양군보건소는 찾아가는 금연 교육, 등굣길 캠페인 등 지속적인 청소년 흡연 예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영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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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초, 전교생이 함께한 '도전! 금연 골든벨'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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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최종 선정
-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고등학교가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로 최종 선정되었다. 5월 12일 안동교육지원청과 경북교육청을 통해 공식 발표된 이번 선정 결과는 2025학년도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동고 진학지도 모습 사진=안동교육지원청] 안동고는 최근 수년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진학지도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담임교사와 진로전담교사가 긴밀히 협업하는 체계적인 진학 상담 시스템과 전 교사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진학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진학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와 연계된 비교과 활동을 설계할 수 있어 더욱 체계적인 진로 준비가 가능해졌다. 경북교육청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고는 이러한 교육 정책 기조에 맞게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 진로 및 학업 설계 지도, 심화 탐구와 토론,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왔다. 또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회와 연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안동고의 진학 성과도 돋보인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약계열 진학 실적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의 체계적인 진학지도와 학생 개개인에 대한 밀착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고 졸업생들은 교사들의 꼼꼼한 상담과 수준 높은 학업 환경이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생들은 선후배 간 멘토링, 동아리 활동, 비교과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과 진로 역량을 함께 키우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선정은 지역 내 고교 교육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동고의 이번 선정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학생 중심의 진학지도가 더욱 중요해지는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 지역 고등학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안동고가 보여줄 진학지도 성과와 교육 혁신이 지역 교육계에 미칠 긍정적 영향에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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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2025학년도 진학지도 우수고등학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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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1,8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328억 원 선지급
- 경북 안동시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 1,800가구에 대해 328억 원 규모의 생활안정지원금을 5월 2일 선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국비 지원이 실제 교부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을 긴급 편성해 이뤄졌다. [안동시청 전경 사진=안동시청] 안동시는 이번 산불로 인해 주택 전소, 인명 피해, 소상공인 영업 중단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서 확정된 1,800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원금은 피해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인명피해 구호금은 2,000만 원, 주택피해 생활안정지원금은 2,000만 원에서 3,600만 원, 소상공인에게는 3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이번 선지급에 투입된 예산은 330억 원으로,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신속히 확보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은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활안정지원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함으로써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모든 분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생계수단 확인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생계비 지원은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안동시는 산불 피해 농가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농기계 구입비도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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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피해 주민 1,800가구에 생활안정지원금 328억 원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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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힘찬 출발 선언
- 경북 문경시가 5월 2일 문경읍 상·하초리 일원에서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착공을 공식 선언하고,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시·도의원,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무사고와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권제 사진=문경시청] 문경새재 케이블카 사업은 총 611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1.86km 구간에 자동순환방식 10인승 곤돌라 38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 12월이다. 케이블카는 문경새재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되어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연간 관광객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새재 케이블카와 하늘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7년 세계 3대 명품 케이블카로 완공하겠다”고 밝히며,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주차장, 야간경관 조명, 문경타워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지난해 공익성 검토와 설비 외자구매 계약을 마친 후, 현재 삭도 설비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부 승강장 진입로 공사와 지반 조사, 자재 운반 등 사전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본 공사는 상반기 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신속하게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업계는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문경새재 관광지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는 케이블카와 하늘길 조성 외에도,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주차장 신설, 야간경관 조명 설치, 테마열차 운행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문경역 역세권 개발, 지역 특산물 명품화,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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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케이블카, 안전기원제로 힘찬 출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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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레미콘, 8·5제 시행 합의…근로환경 개선과 지역 건설업계 변화 예고
- 문경 레미콘 운송노조와 레미콘 업체가 최근 ‘8·5제’ 시행에 공식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4월 16일, 문경레미콘에서 노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으며, 8·5제란 오전 8시 생산, 오후 5시까지 생산하여 현장에 투입하는 근로시간 준수제를 뜻한다. 이번 결정은 지역 건설현장의 근로환경 개선과 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16일 문경레미콘회사 앞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북부노조 시위 현장] 레미콘 운송노조 측은 “건설현장에서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업무로 인한 근로자 피로 누적, 삶의 질 저하 문제가 심각했다”며 “8·5제 도입은 법정 근로시간 준수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도 청주, 세종, 부강 등지에서 유사한 근무제도가 확산되고 있으며, 문경 점촌지역 레미콘의 이번 합의는 지역 내 첫 도입 사례로 평가받는다. 합의에 따라 레미콘 믹서트럭 운전기사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산하여 현장에 투입된다. 노조는 “덤핑 운송, 불량시공 등 업계 고질적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점촌 문경지역에는 4개 레미콘 업체와 수십 대의 믹서트럭이 운행 중이며, 이번 합의로 근로자 약 40여 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레미콘 업체와 건설사 측은 “근로환경 개선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건설현장은 낮밤을 가리지 않고 공기가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며 “근무시간 제한이 공사 지연, 납기 미준수, 공사비 증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관급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타설 시간 준수와 긴급 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문경레미콘 관계자는 “타 장비와의 근무 불일치, 레미콘 차량의 과도한 동원, 일시적 콘크리트 수요 집중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출퇴근 시간을 계절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절하는 등 단계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지역 내 휴·폐업 업체가 120여 곳에 달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8·5제 도입은 근로자 복지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건설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건설현장 운영 차질, 공사비 상승 등 현실적 문제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와 업체는 “향후 시행 결과를 점검하고, 지역 4개 업체와 노조가 한자리에서 만나 추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근로환경 개선과 산업 경쟁력 유지라는 두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마련이 과제”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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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레미콘, 8·5제 시행 합의…근로환경 개선과 지역 건설업계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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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이재민, 선진이동주택 입주 시작
-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이 지난 23일부터 일직면 명진리에 조성된 선진이동주택에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명진리 단지에는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첫발을 내디뎠다. [ 안동시 일직면 명진리에 조성된 선진이동주택 사진=안동시] 지난 3월 경북 지역을 강타한 산불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약 3,000여 동의 주택이 전소 또는 반소되었으며, 8,000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안동 지역에서만 2,407가구 8,078명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주민 중 상당수는 고령층으로, 갑작스러운 삶의 터전 상실로 심리적 충격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안동시는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선진이동주택 설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2개 단지 37동(모듈러주택 18동 포함)이 설치 완료됐으며, 67개 단지 823동에 대한 추가 공급이 진행 중이다. 선진이동주택은 1세대(3인 기준)당 27㎡ 규모로 제공되며, 싱크대, 옷장, 신발장, 에어컨, 바닥난방 등 기본 생활시설을 갖추고 있다. 4인 이상 가족에게는 추가 주택 지원도 가능하다. 주민들은 최대 2년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필수 가전제품도 함께 제공받는다. 안동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해 공공임대주택 74호를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9일부터는 일부 이재민이 이미 임대주택에 입주를 시작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하루가 1년처럼 느껴질 것 같아 죄송하다"며, "거주공간 마련뿐 아니라 세세한 불편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경북도는 총 2,700여 동의 임시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4월 말까지 1,000동 이상, 5월 말까지는 전량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민간, 군부대가 협력해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이동주택 입주로 이재민들은 비로소 일상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었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정부와 지자체는 임시주거 지원을 넘어 심리 상담, 생계 지원, 농업 기반 복구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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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산불 이재민, 선진이동주택 입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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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후초병설유치원, 유아 대상 승마 체험
- 경북 안동시 남후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지난 22일 원아들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 안동시 남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승마체험학습 사진=안동교육청] 남후초병설유치원은 지역 내 다양한 체험학습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특별히 승마 체험을 교육과정에 포함했다. 체험은 인근 승마장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유아들은 직접 말을 타고 승마 기초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체험 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체험 내내 밀착 지도했다. 승마 체험은 유아들의 균형감각과 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유아들은 말을 타며 신체의 중심을 잡는 법을 배우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감을 키웠다. 한 교사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곧 말을 쓰다듬고 타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며 “동물과의 교류를 통해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이번 승마 체험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학부모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승마 활동을 통해 아이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농산어촌 소규모학교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남후초병설유치원은 이번 승마 체험 외에도 지역 박물관 견학, 자연 관찰 등 다양한 현장체험학습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권태욱 원장은 “아이들이 자연과 동물, 지역사회를 체험하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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