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문학관, ‘나무에 새긴 마음’ 특별전시 개최
안동 이육사문학관 갤러리, 서각 3인전 통해 삶의 아름다움 조명
경북 안동시 이육사문학관 갤러리에서 ‘나무에 새긴 마음’ 특별전시가 2025년 6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서각 작가 김영모, 김우출, 임영분이 ‘나무바라기’라는 이름으로 공동 참여해, 나무에 새긴 작품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내면을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은 이육사문학관이 지역 예술 활성화와 문학적 감수성 확산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각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세 작가는 각기 다른 시선과 기법으로 나무에 글과 그림을 새겨 넣어, 자연의 질감과 인간의 사유가 어우러진 작품 세계를 구현했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서각의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해석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육사문학관 관계자는 “서각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뜻이 이번 전시에 잘 담겼다”며 “문학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육사문학관은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의 생애와 문학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2004년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문학 행사를 개최해왔다. 문학관 1층에는 이육사의 독립운동 자료와 문학작품, 2층에는 흉상과 연보, 어린 시절의 기록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문학관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추진하는 지역문학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특별 전시와 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지원받고 있다.
한편,이번 전시는 6월 2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이육사문학관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학관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