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관광택시 당일예약제 도입…관광객 접근성 대폭 강화
동해선 철도 개통 맞춰 5월 17일부터 시행, 요금 60% 군 지원·관광택시 10대 추가 투입
경북 울진군이 5월 17일부터 관광택시 당일예약제를 도입하면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역 명소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관광택시 당일예약제는 동해선 철도 개통과 함께 늘어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울진군은 설명했다.
[울진군 관광택시 당일예약제 사진=울진군]
울진군이 운영하는 관광택시는 지난 3월 사전예약제로 첫선을 보인 이후, 3월 34건, 4월 94건, 5월 중순 기준 120건이 넘는 예약이 접수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사전예약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에 도입된 당일예약제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관광택시 10대를 추가 선정해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관광택시 요금은 4시간 기준 8만 원으로, 이 가운데 60%인 4만8,000원을 울진군이 지원한다. 관광객은 3만2,000원만 부담하면 되며, 추가 1시간당 2만 원의 요금 중에서도 60%를 군이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택시는 숙련된 택시 기사가 울진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며 이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예약은 울진군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이나 관광택시 예약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최소 4시간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손병복 울진군수는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통·관광 연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구나 편리하게 울진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