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이기은 신임 센터장 임명
안동 백신 허브 구축 속도…정부 주도 국산 백신 개발 기대
질병관리청(KDCA)은 경북 안동 경북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신임 센터장에 이기은 박사를 임명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이번 인사는 백신 연구개발(R&D) 기반 강화와 더불어 미래 감염병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는 조치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신임 센터장에 이기은 박사 임명 사진=안동시청]
이기은 신임 센터장은 국내외 백신 개발, 정부 연구기관 근무 경험 등 풍부한 경력을 갖췄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비임상 단계까지의 신속한 기술지원 체계와 백신항원 라이브러리 구축·운영을 1차 목표로 삼겠다”며, 정부 주도의 국산 백신 개발을 적극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2023년 질병관리청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돼, 팬데믹 등 미래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100일, 200일 신속 백신 확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센터의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백신 후보물질 발굴, 소규모 비임상 시료 생산 및 검증, 그리고 백신(항원) 라이브러리의 생산·비축·분양 등이다.
센터는 총 9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독립 청사로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는 AI 서버실, 생물안전 2등급(BL2) 실험실, 항원 라이브러리 보관실 등 첨단 연구시설이 들어서며, 안동 지역의 기존 바이오 인프라(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등)와 클러스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취임식에서 “mRNA 플랫폼과 AI 기반 항원 설계 등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일에 신임 센터장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를 통해 백신 주권 강화, 미래 팬데믹 대비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제고를 핵심 정책 목표로 내세웠다. 국내 백신시장 규모는 아직 글로벌 점유율 1.6%에 불과하지만, 조사 결과 성장 가능성이 크고 정부의 투자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임상 전(前) 단계 R&D뿐만 아니라 산·학·연 협력 허브, 신속한 백신 공급망 구축 등 한국 바이오산업의 혁신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가 안동을 중심으로 한 백신 생태계의 집적화와, 글로벌 백신 허브 위상 강화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